전체 글2 타이어 마모 방치했다가 내리막 코너에서 넘어졌습니다 사고가 가르쳐 준 것, 타이어는 소모품입니다솔직히 말하면 저는 사고가 나기 전까지 타이어에 신경을 쓴 적이 없었습니다.잘 굴러가면 되는 거지 뭘 더 확인해야 하나 싶었거든요.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내리막 코너에서 바닥을 구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타이어는 자전거에서 노면과 유일하게 닿는 부품이에요. 제동도 코너링도 충격 흡수도 결국 타이어가 얼마나 노면을 잡느냐에서 시작됩니다.상주에서 학교 다니던 시절부터 자전거를 탔는데, 그때는 타이어 속 카카스가 드러날 때까지 타는 게 당연한 줄 알았어요. 카카스란 타이어 고무 안쪽에 짜여 있는 섬유질 층으로, 타이어의 형태를 유지하고 내압을 버티는 뼈대 역할을 합니다. 이 섬유질이 외부로 노출됐다는 건 타이어가 이미 보호 기능을 잃었다는 뜻이에요. 그 버릇이 로드.. 2026. 5. 31. 페달에서 딱딱 소리, 두 달 동안 범인 못 잡다가 결국 찾았습니다 두 달 동안 범인을 못 찾은 이유처음엔 안장이 문제인 줄 알았어요.안장 레일에 구리스도 칠해보고 꽉 조여도 봤는데 소용없었습니다. 그다음은 비비(BB, Bottom Bracket) 쪽을 의심했어요. 비비란 크랭크 축이 프레임에 결합되는 회전 지점으로, 페달링 시 하중이 집중되는 부위인데 샵에서 점검까지 받았는데 거기도 이상 없다고 했습니다. 두 달 동안 딱딱 소리 들으면서 탔어요.그러다가 소리가 나는 타이밍을 유심히 관찰했더니, 서서 타는 댄싱을 할 때도 앉아서 부드럽게 페달링 할 때도 똑같이 크랭크 2시에서 4시 사이 구간에서만 딱 소리가 나는 거예요. 오른발이 힘을 싣는 구간이랑 정확히 일치했어요. 그때서야 페달 자체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페달 축이랑 크랭크 암 나사산 사이 윤활제가 말라서 생기는.. 2026. 5.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