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으로 공기압 넣다가 펑크가 자주 났어요공기압을 손으로 눌러보고 감으로 넣었어요. 상주 낙동강 자전거길 타면서 타이어가 좀 푹신하다 싶으면 더 넣고, 단단하다 싶으면 좀 빼고 그렇게 탔거든요. 근데 어느 달엔 펑크가 두 번이나 났어요. 처음엔 운이 나쁜가 싶었는데, 샵 사장님이 타이어 보더니 공기압이 너무 낮았다고 했습니다.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가 노면 충격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림이랑 타이어가 같이 눌리는 핀치 플랫이 생긴다고 해요. 핀치 플랫이란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할 때 림과 노면 사이에 튜브가 끼이면서 펑크가 나는 현상인데, 이게 제가 겪은 펑크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승차감이 딱딱해지고 그립력이 떨어진다고도 하더라고요. 결국 감으로 넣는 게 문제였어요. 손으로 누르는..
새들백이 필요한지 솔직히 몰랐어요새들백이 필요한지 솔직히 몰랐어요. 상주 낙동강 자전거길 짧게 한 바퀴 돌고 올 때는 새들백 없이도 충분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평소보다 조금 멀리 나갔다가 경천대 구간에서 펑크가 났는데, 손에 든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휴대폰밖에 없는 상태로 자전거를 끌고 걸어왔던 그날의 막막함을 아직도 기억해요.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짧게 나간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출발했는데, 막상 문제가 생기면 아무것도 챙긴 게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요. 저는 그날 이후로 새들백 없이는 절대 안장에 오르지 않습니다. 새들백은 안장 아래에 매달려 있는 작은 가방인데, 처음엔 그냥 액세서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펑크 키트, 멀티 공구, 여분 튜브 같은 필수품을 보관하는 용도더라..
경천섬 입구에서 클빠링 하고 나서 머릿속이 하얘졌어요낙차 사고가 나면 당황부터 해요. 경천섬 탐방로 입구에서 클릿 못 빼고 자빠진 날, 손바닥이랑 무릎이 쓸렸는데 그 순간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어요. 그냥 일어나서 자전거 상태 먼저 확인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순서가 틀렸더라고요. 자전거보다 내 몸을 먼저 확인했어야 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라이딩 중 응급처치를 제대로 공부하게 됐어요. 혼자 달리는 날이 많은데, 사고가 났을 때 아무도 없으면 스스로 대처해야 하거든요. 상주 낙동강 자전거길은 구간에 따라 사람이 드문 곳도 있어서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자전거 낙차 사고에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가 손바닥, 무릎, 어깨예요. 본능적으로 손을 짚으면서 넘어지기 때문에 손바닥 찰과상이 가장 흔하..
피팅이 뭔지도 몰랐어요처음엔 피팅이라는 개념 자체를 몰랐어요. 자전거 사고 나서 그냥 타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콜나고 받아서 샵에서 기본 세팅만 해주는 대로 타기 시작했는데, 몇 달 지나니까 무릎이랑 허리, 목이 번갈아가면서 신호를 보내더라고요. 어딜 가나 뭔가 불편한데 뭐가 문제인지 몰랐습니다. 그때 샵 사장님이 피팅을 한번 받아보라고 했어요. 피팅이란 라이더의 신체 비율과 유연성에 맞게 자전거 각 부위를 조정하는 작업이에요. 안장 높이, 안장 앞뒤 위치, 핸들바 높이, 스템 길이, 클릿 위치까지 조정하는데, 이게 제대로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자전거를 타도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어요. 콜나고가 아무리 좋은 프레임이어도 내 몸에 맞게 세팅이 안 돼 있으면 그냥 비싼 고문 기구가 되는 거더라고..
편의점 앞에 세워뒀다가 심장이 쿵 내려앉았어요자전거 도난이 남의 일인 줄 알았어요. 상주 낙동강 라이딩 마치고 경천섬 근처 편의점에 들렀는데, 자물쇠 없이 그냥 세워뒀어요. 콜나고를 벽에 기대놓고 음료 하나 사러 들어갔는데 계산하다가 갑자기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창밖을 봤더니 웬 남자가 제 자전거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어요. 뛰어나갔더니 그냥 가더라고요. 나중에 생각하니 식은땀이 났습니다. 그날 이후로 자물쇠 없이는 절대 자전거에서 떨어지지 않아요. 자전거 도난이 생각보다 흔한 일이에요.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자전거 도난은 국내 재산 범죄 중 꾸준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고가 자전거일수록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콜나고처럼 눈에 띄는 자전거는 더 조심해야 해요. 잠깐이라도 자리를 비울 때 자물쇠는..
물통 없이 나갔다가 경천섬에서 입이 타들어갔어요처음엔 물통 케이지가 필요한지 몰랐어요. 상주 낙동강 자전거길 달리러 나갈 때 백팩에 물 챙겨서 나갔거든요. 근데 달리면서 백팩에서 물 꺼내 마시는 게 생각보다 불편했어요. 속도 줄이고 한 손으로 가방 열고 물통 꺼내고 마시고 다시 넣는 과정이 라이딩 흐름을 끊더라고요. 결국 귀찮아서 물 마시는 걸 미루다가 경천섬 구간에서 입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왔습니다. 그날 이후로 물통 케이지를 달았어요. 탈수가 라이딩 성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그날 몸으로 배웠어요. 체내 수분이 2%만 빠져도 운동 능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게 실제로 느껴지더라고요. 경천섬 구간 지날 때 평소보다 페달이 무겁고 집중력이 흐려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갈증을 느끼는 시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