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 자전거 보험 없이 타다가 사고 날 뻔하고 나서, 바로 가입했습니다 보험이 필요하다는 생각 자체를 안 했어요자전거 타면서 보험 생각을 한 번도 안 했어요.상주 낙동강 자전거길 달리는데 보험이 왜 필요하냐 싶었거든요.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달리는데 사고가 나겠어 싶었는데, 덤프트럭에 치일 뻔한 그날 이후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날 사고가 났다면 치료비, 자전거 수리비, 법적 분쟁까지 혼자 감당해야 했던 거예요.알아보니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과실 비율을 따져야 해요. 상대방이 자동차라도 자전거 라이더한테 과실이 인정되면 치료비나 수리비를 일부 부담해야 합니다. 반대로 내가 보행자를 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보험이 없으면 전액 본인 부담이에요. 자전거 사고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자전.. 2026. 6. 13. 라이딩 후 스트레칭을 안 했더니 허리가 굳어버렸습니다, 10분 루틴이 생긴 이유 라이딩 끝나면 바로 밥 먹으러 갔어요라이딩 후 스트레칭이 중요하다는 말은 알고 있었어요.근데 상주 낙동강 자전거길 40km 달리고 나면 배가 고프고 피곤해서 자전거 세워두고 바로 밥 먹으러 가는 게 루틴이었거든요. 스트레칭은 나중에 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그게 쌓이다 보니까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굳어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 자체가 불편할 정도였습니다.병원 갔더니 자전거를 오래 타면 허리를 굽히는 근육이 단축되고 뒤쪽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한다고 했어요. 라이딩 후 스트레칭으로 이걸 풀어주지 않으면 그 상태가 다음 날까지 이어진다는 거예요. 저처럼 매일 달리는 사람한테는 누적이 문제였습니다.자전거는 같은 자세로 수천 번 반복하는 운동이에요. 허리가 앞으로 굽은 채로 한 시간.. 2026. 6. 12. 비 오는 날 라이딩 나갔다가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미끄러질 뻔했습니다 비 맞으면서 타도 되겠지 싶었어요처음엔 가랑비 정도면 괜찮겠다 싶었어요.상주 낙동강 자전거길 달리러 나갔는데 출발할 때는 맑았거든요. 상무보 구간 지나면서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돌아가기엔 이미 절반쯤 왔고, 가랑비 정도니까 그냥 달리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게 문제였어요.경천대 구간 진입하면서 커브를 도는데 타이어가 노면을 잡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느낌이 왔어요. 속도가 느렸는데도 그랬거든요. 가까스로 균형을 잡았는데, 그때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비 맞은 노면이 이렇게 위험한지 그날 처음 실감했어요.비가 내리면 노면 마찰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특히 커브 구간이나 낙엽이 쌓인 구간, 페인트 차선 위에서는 마른 노면 대비 제동 거리가 두 배 이상 늘어날 수 있어요. 상주 낙.. 2026. 6. 11. 겨울 라이딩 나갔다가 손가락이 얼어붙은 날, 장갑을 다시 샀습니다 겨울 첫 라이딩에서 손가락 감각이 사라졌어요준비가 부족했어요.상주 낙동강 자전거길을 봄 여름 가을 내내 달리다가 처음으로 겨울 라이딩에 도전했는데, 출발할 때는 괜찮았거든요. 근데 상무보 구간 지나면서 손가락 감각이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끝마디가 저리더니 20분쯤 지나니까 브레이크 레버를 잡는 감각 자체가 없어졌어요. 급정거 해야 하는 상황에서 손가락이 말을 안 들으면 정말 위험하다는 걸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그날 쓴 장갑이 문제였어요. 여름용 얇은 사이클링 장갑이었거든요.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그건 그냥 손에 아무것도 안 낀 거랑 다름없더라고요. 서울에서 컨설팅회사 다닐 때 한강 겨울 라이딩도 몇 번 했는데, 그때는 그냥 버텼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드니까 혈액순환이 달라지는 건지 .. 2026. 6. 10.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페달링이 가벼워진 날, 체중계 보는 걸 그만뒀습니다 체중계 숫자가 거짓말하는 이유솔직히 말하면, 저도 처음엔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게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하나돼지 폐업하고 상주로 내려와서 자전거 시작했을 때 굶는 다이어트까지 병행했는데, 경천대 오르막 오를 힘조차 없어지더라고요. 그렇게 몸으로 배운 게 있습니다. 숫자가 줄어도 몸이 망가지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그러다 어느 날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콜나고 페달링이 훨씬 가벼워진 걸 느꼈어요. 거울을 보니 이전보다 분명히 탄탄해졌고, 체중계 숫자는 변하지 않았는데 몸은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어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체지방률이 핵심이었어요. 체지방률이란 전체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는데, 같은 70kg이라도 체지방률 25%인 몸과 15%인 .. 2026. 6. 9. 자전거 타면 건강해진다는 건 알았는데, 어떻게 타야 달라지는지는 몰랐습니다 폐업 후 시간이 남아 낙동강에 나간 게 시작이었어요자전거를 타면 건강해진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건 이겁니다. 어떻게 타야, 얼마나 타야 실제로 달라지는가.하나돼지 폐업하고 상주로 내려왔을 때 시간이 남아서 낙동강 자전거길에 나간 게 시작이었어요. 거창한 목표 같은 건 없었습니다. 그냥 매일 나갈 이유가 필요했어요. 6개월 지나고 보니 바뀐 게 제 예상과는 꽤 달랐습니다.살 빠지겠지, 심폐 기능이 좋아지겠지. 솔직히 이 정도만 기대했어요. 그런데 라이딩 3개월쯤 지나면서 먼저 체감한 건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대화 중에 단어가 바로 안 떠오르는 일이 줄었고, 블로그 글 구성할 때 집중력이 확실히 달라진 게 느껴졌어요. 같은 시기에 블로그도 시작했으니 어느 쪽 효과인지 단정하.. 2026. 6. 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