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9 아파트 자전거 세차 (드라이 클리닝, 구동계, 워터리스) 우중 라이딩 후 욕실로 자전거를 끌고 들어갔다가 아내한테 혼난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그날 이후로 물 없이 자전거를 닦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방식을 정착시켰습니다. 아파트 거실에서 물 한 바가지 안 쓰고 자전거를 닦는 드라이 클리닝, 직접 써보니 생각보다 꽤 쓸 만했습니다. 단, 만능은 아닙니다.드라이 클리닝, 어떻게 하는 건가요워터리스 세정제(Waterless Cleaner)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워터리스 세정제란 물 없이도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계면활성제와 윤활 성분을 혼합한 세정액입니다. 쉽게 말해 세정제 속 성분이 먼지나 모래 알갱이를 감싸서 표면에서 띄워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프레임에 뿌린 후 거품이 오염물질.. 2026. 4. 18. 디스크 브레이크 소음 (로터 오염, 패드 글레이징, 캘리퍼 정렬)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브레이크 소음이 처음 생겼을 때 물티슈로 로터를 닦았습니다. 당연히 소리가 더 기괴해졌고, 그제야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상주 낙동강 자전거길처럼 고운 모래 먼지가 많은 곳을 자주 달리다 보면 끼익 소리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옵니다. 이 글은 그 삽질을 세 번 거치고 나서야 정리된 문제 해결 순서입니다.로터 오염과 패드 글레이징, 소리의 진짜 원인브레이크에서 끼익 소리가 나면 대부분 오염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디스크 로터(Disc Rotor)란 바퀴 허브에 고정된 금속 원판으로, 브레이크 패드가 이 원판을 물어 제동력을 만들어냅니다. 이 로터 표면에 유분이나 이물질이 묻으면 마찰 계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불규칙한 진동이 소음으로 나타납니다.저는 처음에 물티슈로 닦으면.. 2026. 4. 17. 자전거 타이어 공기압 (적정값, 총무게, 구름저항) 솔직히 저는 공기압이 이렇게 중요한 줄 몰랐습니다. 샵 사장님이 "100 PSI 넣으세요"라고 했을 때 그냥 따랐는데, 탈 때마다 온몸이 두들겨 맞는 느낌이 나는 거예요. 30분만 타도 손목이랑 허리가 아프고, 자전거가 계속 통통 튀었습니다. 로드바이크가 원래 이런 건 줄만 알았던 그때의 저처럼 고생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것 같아서 이 글을 씁니다.100 PSI가 정답이 아니었다 — 적정 공기압의 오해처음에 저는 "공기압이 높을수록 빠르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딱딱할수록 지면과 닿는 면적이 줄어들고, 그러면 마찰이 줄어들 테니 당연히 빠른 거 아닌가 하고요.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이게 완전히 틀린 상식이었습니다.문제의 핵심은 히스테리시스 손실(Hysteresis Loss)에 있습니다. 히스테리시스 손실.. 2026. 4. 16. 라이더를 위한 무릎 강화 운동: 카프 레이즈와 런지 응용법 무릎이 찌릿하면 일단 쉬면 된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남산 업힐을 오르다 무릎 앞쪽에 통증이 생겼을 때, 며칠 쉬면 낫겠거니 했죠. 그런데 쉬어도 재발했습니다. 결국 근력 운동과 안장 세팅을 함께 잡고 나서야 통증이 사라졌는데, 그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했습니다.안장 세팅이 먼저인가, 근력 운동이 먼저인가퇴직 후 자전거를 다시 잡았을 때 저는 어릴 적 근력을 믿었습니다. 경북 상주에서 중고등학교 6년을 자전거로 등하교한 사람이니 몸이 기억하겠지 싶었던 거죠. 그런데 업힐을 반복하면서 슬개건에 통증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슬개건이란 무릎 앞쪽에 위치한 힘줄로, 대퇴사두근에서 발생한 힘을 정강이뼈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페달링 강도가 높아지면 이 힘줄에 반복적인 인장 부하가 걸리고, 주.. 2026. 4. 15. 자전거 업힐 댄싱 (기어변속, 서서타기, 무릎부담) 댄싱, 저도 처음엔 10초도 못 버텼습니다. 남산업힐에서 처음 시도했다가 자전거가 휘청거리고 뒷바퀴가 헛도는 느낌에 바로 주저앉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댄싱은 업힐 만능 기술처럼 알려져 있지만, 제가 직접 몸으로 겪어보니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기어변속 한 단이 바꾼 것들유튜브에서 프로 선수들이 자전거를 좌우로 흔들며 언덕을 오르는 모습을 보고 "저거 나도 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안장에서 일어서면 체중이 공중에 붕 뜨는 느낌이 들면서 전혀 힘이 실리지 않았습니다. 앉아서 탈 때보다 체력 소모가 훨씬 크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상주에서 학교 다닐 때 웬만한 언덕은 힘으로 밀어붙이던 사람이 이게 뭔가 싶어서 꽤 자괴감이 들었습니다.단골 샵 사장님한테 털어놨더니 .. 2026. 4. 14. 자전거와 전립선 (PSA 수치, 안장 세팅, 라이딩 습관) 자전거를 오래 타면 전립선이 망가진다는 말, 정말 맞는 말일까요? 퇴직하고 의욕 넘쳐서 3시간 넘게 달리고 집에 돌아온 날, 저는 그 말이 떠올랐습니다. 회음부가 얼얼하고 소변볼 때 찜찜한 느낌이 드는 순간, 솔직히 자전거를 탓해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문제는 자전거가 아니라 세팅이었습니다.PSA 수치와 자전거 타기, 실제로 얼마나 오를까자전거를 타면 전립선 특이 항원(PSA)이 오른다는 말을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여기서 PSA란 전립선 세포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질로, 혈액 속 농도를 측정해 전립선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선별검사 지표입니다. 이 수치가 올라가면 전립선암,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 전립선염 등을 의심하게 되기 때문에 중년 남성에게는 꽤 민감한 숫자입니다.그.. 2026. 4. 13.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