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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디스크 브레이크 vs 림브레이크 차이

비 오는 날 브레이크가 늦게 잡혔던 그날 작년 장마철, 상무보에서 경천섬으로 가던 중 갑자기 소나기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평소보다 확실히 반응이 늦게 느껴졌습니다. 제 콜나고는 림브레이크라서 휠 림 자체를 고무 패드로 잡는 방식인데, 비에 젖은 림 표면은 마른 상태보다 마찰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걸 그날 몸으로 느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멈췄지만, 그 뒤로 요즘 신형 자전거들이 대부분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택하는 이유를 실감하게 됐습니다. 그날 이후로 동호회 모임에서도 브레이크 얘기가 나오면 예전보다 훨씬 진지하게 듣게 됐습니다. 특히 디스크 브레이크로 넘어간 지 오래된 형님들은 이제 림브레이크 시절 얘기를 옛날 얘기처럼 하시는데, 그럴 때마다 저만 뒤처진 느낌이 들 때..

자전거 장비 2026. 7. 14. 10:16
자전거 기어비 선택법 (업힐 세팅 vs 평지 세팅)

경천대 오르막에서 기어가 없어서 멈춰 선 날 몇 달 전, 평소 다니던 낙동강변 평지 코스를 벗어나서 경천대 쪽 오르막 구간에 처음 도전한 적이 있습니다. 평소 세팅 그대로 올라갔는데, 경사가 심해지는 구간에서 아무리 기어를 낮춰도 다리가 버티질 못했습니다. 결국 중간에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올라가야 했는데, 그날 집에 와서 알아보니 제 자전거 기어비 자체가 애초에 평지 위주로 세팅되어 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 뒤로 기어비가 단순히 변속 단수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지형을 주로 타느냐에 맞춰 처음부터 다르게 골라야 하는 부분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동호회에서도 기어비 얘기가 나오면 다들 자기 코스에 맞춰 조금씩 다르게 세팅해뒀다는 걸 그날 이후로 알게 됐습니다.기어비는 결국 앞뒤 톱니수..

자전거 장비 2026. 7. 13. 09:19
로드바이크 vs 그래블바이크 뭐가 다를까

그래블바이크 타는 친구를 따라나섰다가 작년 가을, 사이클 동호회에서 알게 된 형님이 그래블바이크를 타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저는 늘 콜나고 로드바이크로 상무보에서 경천섬까지 포장도로만 달려왔는데, 그날은 그 형님을 따라 자전거길 옆 비포장 둑길로 잠깐 들어가 봤습니다. 얼마 못 가서 타이어가 자갈에 미끄러지고 손목까지 덜덜 울리는 느낌에 결국 포기하고 다시 포장도로로 돌아왔습니다. 같은 자전거인데 왜 이렇게 다른 느낌일까 궁금해서 그날 이후로 로드바이크와 그래블바이크의 차이를 제대로 찾아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타이어만 두꺼운 자전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프레임 설계 자체부터 완전히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전거였습니다.프레임 지오메트리부터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프레임 설계에 있습니다. 로..

자전거 장비 2026. 7. 9. 10:21
자전거 새들백 추천 기준은? (사이즈별 비교, 필수 용품, 장착방식)

체인 오일 아무거나 발랐다가 더 시끄러워졌어요체인 오일은 그냥 다 똑같다고 생각했어요. 샵에서 추천하는 거 하나 사서 계속 썼는데, 여름 장마철에 비 맞고 달린 다음부터 체인에서 자꾸 끽끽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오일을 더 발랐는데도 똑같았어요. 알고 보니 제가 쓰던 오일이 건조한 환경용이었던 거예요. 비 오는 환경에서는 금방 씻겨 나가서 윤활 기능을 못 했던 겁니다. 체인 오일은 크게 드라이 루브와 웨트 루브 두 가지로 나뉘어요. 드라이 루브란 점도가 낮은 오일로, 도포 후 용매가 증발하면서 얇은 막만 남는 방식입니다. 먼지가 잘 안 붙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지만, 빗물에 쉽게 씻겨 나가는 단점이 있어요. 웨트 루브는 점도가 높아서 비나 습기에도 오래 버티지만, 점성이 있어서 먼지나 흙이 잘 붙는다는 ..

자전거 장비 2026. 6. 25. 09:27
자전거 브레이크 패드 마모, 디스크 vs 림 차이는? (점검법, 교체시기, 비용)

브레이크 레버를 더 깊이 잡아야 멈춰지더라고요브레이크 패드는 신경도 안 썼어요. 체인이나 타이어처럼 눈에 잘 보이는 부품이 아니라서 점검 항목에서 빠져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경천대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평소보다 레버를 훨씬 깊이 잡아야 멈춰지는 느낌이 났습니다. 처음엔 손에 힘이 빠진 건가 싶었는데, 다음 날도 똑같았어요. 샵에 가져갔더니 사장님이 바로 패드를 확인하시더라고요. 패드 마모 한계선을 넘었다고 했습니다.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는 보통 1.5mm 이하로 마모되면 즉시 교체해야 하는데, 제 패드는 1mm까지 닳아있었어요. 패드가 얇아질수록 패드와 디스크 로터 사이의 마찰력이 떨어지고, 레버를 더 깊이 잡아야 같은 제동력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제가 느꼈던 그 이상한 느낌이 바로 이..

자전거 장비 2026. 6. 24. 09:19
자전거 헬멧 교체 시기, 3년이면 충분할까? (EPS폼 경화, 낙차 후 교체, 보관법)

3년 안 됐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어요헬멧 산 지 2년 8개월쯀 됐을 때였어요. 3년은 넘어야 교체한다는 말을 어디서 듣고, 아직 4개월 남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샵에서 우연히 헬멧 점검을 받았는데, 사장님이 헬멧 내부를 들여다보더니 지금 바로 바꿔야 한다고 했어요. 연차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헬멧 내부에는 EPS 폼이라는 충격 흡수재가 들어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자외선이랑 온도 변화에 노출되면 화학적으로 경화된다고 해요. 경화란 소재가 딱딱해지면서 원래의 압축 흡수 기능을 잃는 현상을 말합니다. 제 헬멧은 여름 내내 뜨거운 차 안이랑 직사광선에 자주 노출됐던 게 노화를 앞당긴 거였어요. 단순히 연차로만 판단할 게 아니라 보관 환경도 같이 봐야 한다는 ..

자전거 장비 2026. 6. 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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