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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화 선택법

등산화 신고 타다가 발이 저렸던 날 클릿 페달로 넘어졌던 경험 이후로 한동안 저는 그냥 편한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자전거를 탔습니다. 그러다 장거리를 타는 날이 늘면서, 신발 밑창이 물러서 페달을 밟을 때마다 발바닥 아치 부분이 눌리는 느낌이 심해졌습니다. 40킬로미터쯤 타고 나면 발이 저리고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반복됐는데, 처음엔 그냥 오래 타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일반 신발은 페달 접촉면이 좁고 밑창이 부드러워서, 힘이 한 지점에 집중되면서 발이 쉽게 피로해진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등산화는 발목을 보호하는 데는 좋지만, 페달링처럼 발바닥 전체로 힘을 전달해야 하는 동작에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것도 이번에 찾아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부분입니다. 라이딩화, 밑창의 단단함이 핵..

자전거 장비 2026. 7. 26. 17:09
로드바이크 핸들바 테이프 교체법

낡은 바테잎을 방치하다가 손이 미끄러진 날 바테잎을 한 번 감으면 오래 쓸 수 있을 줄 알고, 색이 바래고 군데군데 벗겨지기 시작해도 한참을 방치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비 오는 날 급브레이크를 잡으려는 순간, 낡아서 접착력이 떨어진 부분에서 손이 살짝 미끄러진 적이 있었습니다.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그날 이후로 바테잎도 소모품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고, 처음으로 직접 교체를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예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처음 감을 때는 한 시간 넘게 씨름하고 8자 모양에서 세 번이나 풀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 경험을 되짚어가며 순서를 정리해봤습니다. 매장에 맡기면 금방 끝날 일을 굳이 혼자 해보려 한 이유는, 앞으로 반년마다 반복될 작업이라면 직접 할 줄 아는 게 결국 시간과 비용..

자전거 장비 2026. 7. 20. 09:01
자전거 라이딩용 백팩 선택법 (하이드레이션 팩)

물통만으로는 부족했던 한여름 라이딩 작년 8월,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던 날 상무보에서 경천섬까지 왕복 라이딩을 나간 적이 있습니다. 물통 두 개를 가득 채워 나갔는데도 절반쯤 돌아왔을 때 이미 물이 바닥났습니다. 자전거 프레임에 물통 케이지를 최대 두 개까지밖에 못 다는데, 여름철 장거리에는 그것만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그날 절실히 느꼈습니다. 결국 편의점에 들러 생수를 사서 겨우 버티고 돌아왔는데, 그 뒤로 하이드레이션 팩이 달린 라이딩용 백팩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갈증으로 페이스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물 부족이 단순히 목마름을 넘어 라이딩 전체를 망칠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체감했습니다. 하이드레이션 팩, 마시면서 탈 수 있다는 것 하이드레이션 팩은 백팩 안에 물주머니(블래더)가 들..

자전거 장비 2026. 7. 19. 09:53
로드바이크 프레임 소재 (카본 vs 알루미늄)

알루미늄에서 카본으로 갈아탄 이유 제가 처음 로드바이크를 시작했을 때 탔던 자전거는 알루미늄 프레임이었습니다. 몇 년을 잘 타다가 지금의 콜나고 카본 프레임으로 바꿨는데, 처음 시승했을 때 느낀 차이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같은 코스, 같은 속도로 달렸는데도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이 확실히 덜 느껴졌습니다. 그 날 이후로 프레임 소재가 단순히 무게나 가격 차이가 아니라 실제 라이딩 감각 자체를 바꾼다는 걸 몸으로 이해하게 됐습니다. 매장 직원이 시승을 권했을 때만 해도 큰 기대는 없었는데, 상무보 초입 콘크리트 이음새 구간을 지나면서 그 차이를 확실히 체감했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알루미늄, 단단하고 합리적인 입문 소재 알루미늄 프레임은 가볍고 단단하면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오랫동안..

자전거 장비 2026. 7. 18. 09:45
자전거 글로브 선택법 (계절별/소재)

맨손으로 타다가 손바닥이 갈라졌던 날 자전거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글로브 없이 맨손으로 타는 게 익숙했습니다. 그런데 상무보에서 경천섬까지 왕복 40킬로미터를 매일 타다 보니, 어느 날 손바닥 특정 부위에 굳은살이 심하게 박이고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핸들바를 오래 쥐고 있으면서 같은 부위에 압력이 계속 가해진 탓이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연고를 처방받으면서, 의사 선생님이 라이딩용 글로브 하나 없이 이렇게 오래 타셨냐고 물으셔서 그제야 글로브의 필요성을 진지하게 느꼈습니다. 돌이켜보면 헬멧이나 라이트는 처음부터 챙겼으면서, 정작 매번 체중을 싣고 있는 손 보호는 왜 뒷전이었는지 스스로도 의아했습니다. 여름 글로브, 통기성과 패딩이 핵심 여름에는 손에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 글로브..

자전거 장비 2026. 7. 17. 09:46
자전거 안장백 선택법 (용량별/장착방식)

튜브 하나 없어서 걸어서 돌아온 날 작년 초, 안장백 없이 그냥 물통 케이지 하나만 달고 라이딩을 나간 적이 있습니다. 경천섬 근처에서 갑자기 뒷바퀴 펑크가 났는데, 여분 튜브도 펌프도 없어서 결국 자전거를 끌고 한참을 걸어 나와야 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아무리 짧은 거리라도 최소한의 응급 장비는 항상 챙겨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고, 바로 그 다음 주에 안장백을 구입했습니다. 문제는 막상 사려고 보니 크기도 종류도 너무 다양해서,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부터 다시 공부해야 했습니다. 용량별로 담을 수 있는 게 다르다 안장백은 보통 용량(리터 단위)으로 구분되는데, 크게 세 단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소형은 1리터 안팎으로 여분 튜브 하나와 타이어 레버, 미니 펌프 정도만 겨우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저..

자전거 장비 2026. 7.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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