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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야외 세차 방법 (계절별)

고압 세차기로 씻었다가 베어링이 망가진 날 작년 여름, 라이딩을 마치고 온몸이 땀과 흙먼지로 뒤덮인 콜나고를 그냥 동네 셀프 세차장 고압 세차기로 씻어낸 적이 있습니다. 시원하게 물이 뿜어져 나오니 순간적으로는 개운했는데, 몇 주 뒤부터 페달링할 때 바퀴 쪽에서 이상한 마찰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비소에 가져갔더니 휠 허브 베어링에 물이 들어가서 그리스가 씻겨 나갔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자전거 세차는 그냥 물만 뿌린다고 되는 게 아니라, 부위와 계절에 따라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수리비 영수증을 받아 들고서야, 편하자고 택했던 고압 세차기가 결국 더 큰 비용으로 돌아왔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봄가을, 미지근한 물과 부드러운 솔이 기본 봄가을은 온도가 적당해서 세차하기 가..

자전거 정비 2026. 7. 22. 10:00
자전거 핸들바 높이 조절법

목이 아픈 걸 나이 탓으로만 여겼던 시절 예전에 목 통증이 계속돼서 그냥 나이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증상인 줄 알고 넘어간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자전거 매장에서 핸들바 높이 얘기를 듣고, 제 콜나고의 핸들바가 안장보다 지나치게 낮게 세팅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스페이서를 조금 추가해서 핸들바를 1센티미터 정도 올렸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목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걸 느꼈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 핸들바 높이가 단순한 자세 취향이 아니라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세팅값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면서도 원인을 못 찾았던 통증이 자전거 세팅 하나로 해결될 줄은 그때까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안장과 핸들바의 낙차가 핵심이다 핸들바 높이를 이야기할 때 ..

자전거 정비 2026. 7. 21. 09:32
자전거 타이어 튜브리스 전환 (장단점)

작은 못 하나에 두 번이나 펑크 났던 날 작년 가을, 낙동강변 자전거길을 달리다가 같은 날 두 번이나 펑크가 난 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여분 튜브로 교체하고 다시 달렸는데, 얼마 안 가서 또 바람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타이어 안쪽에 아주 작은 유리 조각이 박혀 있었는데, 첫 튜브 교체 때 미처 못 찾아낸 것이었습니다. 그날 도로 한복판에서 두 번이나 타이어를 뜯어내며, 동호회 형님들이 왜 그렇게 튜브리스 얘기를 하는지 처음으로 진지하게 궁금해졌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손에 남은 체인 기름 냄새보다 그날의 짜증이 더 오래 갔던 기억이 납니다. 튜브가 없다는 게 핵심이다 튜브리스 타이어는 이름 그대로 타이어 안에 별도의 튜브가 없는 방식입니다. 대신 타이어와 림 사이를 완전히 밀폐시키..

자전거 정비 2026. 7. 16. 09:40
자전거 페달 종류 비교 (클릿페달 vs 플랫페달)

넘어진 뒤에도 클릿을 놓지 못한 이유 예전에 경천섬 입구에서 클릿 페달을 신발에서 제때 빼지 못해 넘어진 적이 있다고 앞서 다른 글에서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그날 이후로도 저는 클릿 페달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넘어졌으니 플랫 페달로 바꾸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 같지만, 막상 클릿을 한번 경험하고 나니 페달링 효율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껴서 쉽게 포기가 안 됐습니다. 대신 그 이후로는 신호 대기나 정차 예상 지점에서 미리 클릿을 풀어두는 습관을 들였고, 지금은 예전만큼 넘어질 걱정 없이 타고 있습니다. 처음 넘어졌을 때는 창피함이 앞섰지만, 돌이켜보면 그 경험 덕분에 오히려 클릿 사용법을 몸으로 확실히 익힐 수 있었습니다. 클릿 페달, 힘이 헛돌지 않는다 클릿 페달의 가장 큰 장점은 신발과 페달이 고..

자전거 정비 2026. 7. 12. 09:09
자전거 파워미터 필요한지 (초보자 판단 기준)

동호회 형님이 파워미터 얘기를 꺼낸 날 몇 달 전, 동호회 라이딩 중에 한 형님이 자기 크랭크에 파워미터를 달았다며 자랑을 한 적이 있습니다. 와트 수치를 보면서 페이스를 조절한다는 얘기를 듣고 저도 혹해서 바로 알아봤는데,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 콜나고 프레임 가격에 맞먹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파워미터가 정말 저 같은 취미 라이더에게도 필요한 물건인지, 아니면 레이스 뛰는 사람들한테나 필요한 건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됐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흘려들었을 텐데, 그 형님이 와트 수치로 업힐 구간마다 페이스를 조절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니 확실히 뭔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 형님은 이미 몇 번의 그란폰도 대회 경험이 있는 분이라, 저 같은 초보와는 라이..

자전거 정비 2026. 7. 11. 09:47
자전거 보관법 어떻게 해야 할까? (실내 vs 실외, 계절별 관리, 습도 대책)

베란다에 세워뒀다가 녹슬었던 날 작년 여름, 라이딩을 마치고 콜나고를 현관 앞 좁은 베란다에 세워둔 적이 있습니다. 상주는 여름에 습도가 꽤 높은 편인데, 그걸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게 실수였습니다. 두 달쯤 지나고 나서 프레임 이음새 쪽에 미세한 녹 자국이 보이기 시작했고, 체인은 손으로 만지면 뻑뻑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 있었습니다. 세차를 자주 안 한 탓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보관 장소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그날 이후로 자전거를 어디에 어떻게 두느냐가 세차나 정비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실내 보관, 아무 데나 두면 안 되는 이유 자전거 보관은 크게 실내 보관과 실외 보관으로 나뉩니다. 실내 보관이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실 텐데, 문제는 현실적으로 실내에 자전..

자전거 정비 2026. 7. 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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