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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으로 공기압 넣다가 펑크가 자주 났어요
공기압을 손으로 눌러보고 감으로 넣었어요.
상주 낙동강 자전거길 타면서 타이어가 좀 푹신하다 싶으면 더 넣고, 단단하다 싶으면 좀 빼고 그렇게 탔거든요. 근데 어느 달엔 펑크가 두 번이나 났어요. 처음엔 운이 나쁜가 싶었는데, 샵 사장님이 타이어 보더니 공기압이 너무 낮았다고 했습니다.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가 노면 충격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림이랑 타이어가 같이 눌리는 핀치 플랫이 생긴다고 해요. 핀치 플랫이란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할 때 림과 노면 사이에 튜브가 끼이면서 펑크가 나는 현상인데, 이게 제가 겪은 펑크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승차감이 딱딱해지고 그립력이 떨어진다고도 하더라고요. 결국 감으로 넣는 게 문제였어요.
손으로 누르는 느낌만으로 공기압을 판단하는 게 얼마나 부정확한지 그날 처음 알았어요. 손가락 압력으로 느끼는 단단함은 사람마다 감각이 다르고, 같은 사람도 그날 손 상태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정확한 수치 없이 감으로만 관리한 게 몇 달이나 됐다는 걸 생각하면 펑크가 두 번밖에 안 난 게 다행이었습니다.
공기압 게이지 사고 나서 직접 비교해봤어요
게이지 달린 펌프를 사서 직접 측정해보기로 했어요.
타이어 옆면에 적정 공기압 범위가 쓰여있다는 걸 그날 처음 알았어요. 제 타이어는 80~115psi였는데, 저는 그동안 60psi 정도로 타고 있었더라고요. 너무 낮았던 거예요.
체중에 따라 적정 공기압이 달라진다는 것도 배웠어요. 체중이 무거울수록 공기압을 높여야 타이어가 충분한 지지력을 갖는다고 해요. 저는 75kg 정도인데, 로드바이크 타이어 기준으로는 90psi 전후가 적당하다고 했습니다.
직접 비교해봤어요. 70psi로 한 번, 90psi로 한 번, 110psi로 한 번씩 상주 보 구간을 같은 코스로 달려봤거든요. 70psi에서는 페달링이 묵직하고 노면 충격이 부드럽게 느껴졌는데, 속도는 확실히 덜 나왔어요. 90psi에서는 균형이 맞았고, 110psi에서는 속도가 잘 나오는 느낌이었는데 보도블록 구간에서 진동이 손목까지 그대로 전달됐습니다. 같은 코스를 같은 페이스로 달렸는데 도착 후 손목이랑 어깨 피로도가 확연히 달랐어요.
날씨에 따라서도 조정이 필요해요. 여름에는 타이어 안 공기가 열로 팽창해서 압력이 올라가니까 약간 낮게 넣고, 겨울에는 공기가 수축해서 압력이 떨어지니까 좀 더 채워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겨울에 출발 전 공기압을 꼭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여름엔 한낮 라이딩 전에 게이지로 확인했더니 아침에 넣어둔 압력보다 5psi 정도 더 올라가 있던 적도 있었습니다.
타이어 폭도 영향을 줘요. 폭이 넓은 타이어는 같은 압력이어도 접지면이 넓어서 낮은 공기압으로도 안정적이고, 폭이 좁은 타이어는 더 높은 압력이 필요합니다. 제 타이어는 25c라서 90~100psi 사이에서 가장 안정적이었어요. 나중에 28c로 바꾼 동호회 지인은 같은 조건에서 80psi 정도가 맞다고 하더라고요. 타이어 규격이 바뀌면 공기압 기준도 같이 바뀐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공기압 측정, 솔직히 매번 정확하게 하기는 어려워요
공기압 게이지로 정확하게 맞추라고 썼는데, 매번 완벽하게 지키긴 어려워요.
라이딩 나가기 전마다 게이지로 확인하는 게 번거로워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측정하고, 나머지는 손으로 눌러보는 정도로 타협했어요. 완벽하게 매번 확인하는 것보다 일정 주기로 점검하는 게 현실적이었습니다.
타이어마다 적정 공기압 범위가 다르다는 것도 처음 살 때는 신경 안 썼어요. 새 타이어로 교체할 때 옆면에 적힌 수치를 꼭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타이어 브랜드 바꿀 때마다 권장 범위가 조금씩 달라서 매번 확인하는 게 맞더라고요.
게이지 없는 펌프로 타다가 펑크가 자주 난다면, 공기압 게이지 하나 사는 게 가장 저렴한 투자예요. 펑크 한 번 때울 때 시간이랑 번거로움 생각하면 게이지 값이 훨씬 쌉니다. 저도 그 펑크 두 번 겪고 나서야 게이지를 샀는데, 진작 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자전거 정비 조언이 아닙니다. 정비에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 샵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https://www.bikeradar.com/advice/maintenance/tyre-pres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