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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 타이밍 몰라서 경천대 오르막에서 체인 빠뜨린 날, 기어 쓰는 법을 다시 배웠습니다

처음엔 그냥 무거우면 가볍게, 가벼우면 무겁게만 알았어요변속이 그냥 무거우면 가볍게, 가벼우면 무겁게 바꾸는 거라고만 알았어요. 퇴직하고 상주 낙동강 자전거길 달리기 시작했을 때는 변속기가 왜 이렇게 많은지도 몰랐어요. 앞 기어 2단, 뒷 기어 11단이면 22가지 조합인데, 저는 그냥 앞 기어 큰 걸 고정해두고 뒷 기어만 조금 바꾸면서 달렸습니다. 그게 문제인지도 몰랐어요. 경천대 오르막 진입하면서 앞 기어를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내리다가 체인이 안쪽으로 빠진 적이 있어요. 쾅 소리와 함께 페달이 헛돌고 자전거가 멈췄습니다. 카본 프레임 안쪽에 체인이 긁힌 자국이 생겼어요. 그날 이후로 변속 공부를 제대로 하게 됐습니다. 변속기는 단순히 속도를 바꾸는 장치가 아니에요. 케이던스, 즉 분당 페달 회전수를..

자전거 정비 2026. 6. 7. 09:38
체인 교체 혼자 해보다가 변속 트러블 나고 나서, 순서를 알게 됐습니다

체인이 끊어지기 전까지는 갈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요체인이 끊어지기 전까지는 갈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요. 퇴직하고 매일 상주 낙동강 자전거길 달리면서 체인 관리를 전혀 안 했는데, 어느 날 샵 사장님이 체인 상태 보더니 스프라켓이 갈렸다고 하더라고요. 체인이 늘어난 상태로 계속 달리면 스프라켓이랑 체인링까지 같이 갉아먹는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체인 하나 제때 안 갈아서 스프라켓까지 교체하게 됐는데, 수리비가 체인 교체 비용의 몇 배였어요. 그다음부터 체인 체커기를 샀어요. 체인 마디 사이에 끼워서 0.75 수치가 쑥 들어가면 교체 시기라는 건데, 상주 낙동강 길 3000~4000km 달리고 나면 그 시기가 오더라고요. 이걸 미리 알았으면 스프라켓 교체는 안 해도 됐을 텐데 싶었습니다. 자전거 정비..

자전거 정비 2026. 6. 4. 10:17
페달에서 딱딱 소리, 두 달 동안 범인 못 잡다가 결국 찾았습니다

두 달 동안 범인을 못 찾은 이유처음엔 안장이 문제인 줄 알았어요. 안장 레일에 구리스도 칠해보고 꽉 조여도 봤는데 소용없었습니다. 그다음은 비비(BB, Bottom Bracket) 쪽을 의심했어요. 비비란 크랭크 축이 프레임에 결합되는 회전 지점으로, 페달링 시 하중이 집중되는 부위인데 샵에서 점검까지 받았는데 거기도 이상 없다고 했습니다. 두 달 동안 딱딱 소리 들으면서 탔어요. 그러다가 소리가 나는 타이밍을 유심히 관찰했더니, 서서 타는 댄싱을 할 때도 앉아서 부드럽게 페달링 할 때도 똑같이 크랭크 2시에서 4시 사이 구간에서만 딱 소리가 나는 거예요. 오른발이 힘을 싣는 구간이랑 정확히 일치했어요. 그때서야 페달 자체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페달 축이랑 크랭크 암 나사산 사이 윤활제가 말라서 생..

자전거 정비 2026. 5. 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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