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바이크14 자전거 타이어 공기압 (적정값, 총무게, 구름저항) 솔직히 저는 공기압이 이렇게 중요한 줄 몰랐습니다. 샵 사장님이 "100 PSI 넣으세요"라고 했을 때 그냥 따랐는데, 탈 때마다 온몸이 두들겨 맞는 느낌이 나는 거예요. 30분만 타도 손목이랑 허리가 아프고, 자전거가 계속 통통 튀었습니다. 로드바이크가 원래 이런 건 줄만 알았던 그때의 저처럼 고생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것 같아서 이 글을 씁니다.100 PSI가 정답이 아니었다 — 적정 공기압의 오해처음에 저는 "공기압이 높을수록 빠르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딱딱할수록 지면과 닿는 면적이 줄어들고, 그러면 마찰이 줄어들 테니 당연히 빠른 거 아닌가 하고요.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이게 완전히 틀린 상식이었습니다.문제의 핵심은 히스테리시스 손실(Hysteresis Loss)에 있습니다. 히스테리시스 손실.. 2026. 4. 16. 자전거 업힐 댄싱 (기어변속, 서서타기, 무릎부담) 댄싱, 저도 처음엔 10초도 못 버텼습니다. 남산업힐에서 처음 시도했다가 자전거가 휘청거리고 뒷바퀴가 헛도는 느낌에 바로 주저앉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댄싱은 업힐 만능 기술처럼 알려져 있지만, 제가 직접 몸으로 겪어보니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기어변속 한 단이 바꾼 것들유튜브에서 프로 선수들이 자전거를 좌우로 흔들며 언덕을 오르는 모습을 보고 "저거 나도 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안장에서 일어서면 체중이 공중에 붕 뜨는 느낌이 들면서 전혀 힘이 실리지 않았습니다. 앉아서 탈 때보다 체력 소모가 훨씬 크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상주에서 학교 다닐 때 웬만한 언덕은 힘으로 밀어붙이던 사람이 이게 뭔가 싶어서 꽤 자괴감이 들었습니다.단골 샵 사장님한테 털어놨더니 .. 2026. 4. 14. 로드바이크 핸들바 (너비 선택, 통증 원인, 피팅 순서) 자전거 핸들바 너비의 비밀: 조향 성능과 어깨 통증을 결정하는 핵심 한 끝안녕하세요! 오늘도 안장 위에서 바람을 가르는 라이더 여러분, 혹시 라이딩만 다녀오면 어깨가 천근만근 무겁거나 내리막길 코너링에서 가슴 철렁한 경험이 있으신가요?많은 입문자가 자전거를 살 때 프레임 사이즈와 안장 높이는 꼼꼼히 따지지만, 의외로 '핸들바 너비'는 주는 대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핸들바는 자전거와 내 몸이 만나는 가장 중요한 접점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핸들바 너비가 조향 성능과 우리의 소중한 어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1. 핸들바 너비,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핸들바는 단순히 방향을 바꾸는 막대기가 아닙니다. 안장, 페달과 함께 체중을 지지하는 3대 접점이며, 공기 저항(에어로).. 2026. 4. 11. 카본 프레임 수명 (크랙 점검, 관리법, 교체 시기) 솔직히 말하면 저는 작년 여름 양평 라이딩 후 체인에 박힌 작은 돌멩이를 며칠간 방치했다가 카본 프레임 도장면이 파이는 경험을 했습니다. 천만원짜리 콜나고 프레임이었기에 그 순간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카본 프레임은 가볍고 강성이 뛰어나지만 알루미늄처럼 찌그러지거나 휘어지는 대신 내부에서 조용히 손상이 진행된다는 점이 가장 무섭습니다. 적절히 관리하면 6년에서 10년, 심지어 15년 이상도 사용할 수 있지만 한 번의 낙차나 부적절한 조립이 수명을 급격히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출처: CyclingTips). 그래서 저는 라이딩 후 거의 결벽증 수준으로 프레임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크랙 점검카본 프레임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크랙 징후입니다. 여기서 크랙(crack)이란 재.. 2026. 4. 1. 2026 로드바이크 추천 (타막 SL8, 콜나고, 엔듀런스) 벌써 3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의도 벚꽃 개화 소식이 들려오면서 한강변은 라이더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겨울내 실내 트레이너로만 페달을 돌리다가 드디어 야외 라이딩을 시작했는데, 역시 바깥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느낌은 차원이 다릅니다. 그런데 한강을 달리다 보면 항상 눈에 들어오는 게 있습니다. 바로 새로 출시된 최신 로드바이크들이죠. 특히 올해는 2026년형 신모델들이 쏟아지면서 기변에 대한 유혹이 정말 강렬합니다. 저처럼 콜나고를 타고 있지만 스페셜라이즈드도, BMC도, 스콧도 타보고 싶은 분들 많으시죠?레이스 바이크의 정점, 스페셜라이즈드 타막 SL8과 콜나고 V5Rs요즘 로드바이크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모델을 꼽으라면 단연 스페셜라이즈드 타막 SL8입니다. 프레임 무.. 2026. 3. 28. 클릿 페달 입문 (SPD 페달, 클릿 장착, 클빠링 예방) 클릿 페달을 처음 사용하던 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6년 전 목동에서 고깃집 장사를 마치고 새벽에 친구와 의기양양하게 자전거에 클릿용 페달을 장착하고 출발했는데, 이게 왠걸 생각처럼 페달에 클릿을 끼울 수가 없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타면서 겨우 몇 번만 성공했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클릿 페달에 도전하려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실 겁니다. 도대체 왜 클릿이라고 부르는 걸까요? 그리고 어떤 페달과 슈즈를 선택해야 할까요?클릿 페달, 왜 클립이 없는데 클릿일까?클립리스(Clipless)라는 이름이 처음에는 정말 헷갈립니다. 분명 페달에 발을 고정하는 방식인데 왜 '클립이 없다'는 뜻의 이름을 쓸까요? 여기서 클립은 페달에 발을 끼우는 행위가 아니라, 1980년대 후반까지 사용하던 토 클립(Toe Cli.. 2026. 3. 2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