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바테잎을 방치하다가 손이 미끄러진 날 바테잎을 한 번 감으면 오래 쓸 수 있을 줄 알고, 색이 바래고 군데군데 벗겨지기 시작해도 한참을 방치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비 오는 날 급브레이크를 잡으려는 순간, 낡아서 접착력이 떨어진 부분에서 손이 살짝 미끄러진 적이 있었습니다.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그날 이후로 바테잎도 소모품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고, 처음으로 직접 교체를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예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처음 감을 때는 한 시간 넘게 씨름하고 8자 모양에서 세 번이나 풀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 경험을 되짚어가며 순서를 정리해봤습니다. 매장에 맡기면 금방 끝날 일을 굳이 혼자 해보려 한 이유는, 앞으로 반년마다 반복될 작업이라면 직접 할 줄 아는 게 결국 시간과 비용..
자전거 장비
2026. 7. 20.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