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이 낮다는 걸 3년 만에 알았어요안장 높이를 한 번도 정확하게 맞춰본 적이 없었어요. 샵에서 처음 자전거 받을 때 대충 세팅해준 그대로 3년을 탔습니다. 그동안 무릎 안쪽이 자주 시큰거렸는데, 그냥 나이 탓이거나 운동량 탓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무릎 보호대를 알아보러 갔다가 사장님이 안장에 앉혀보더니 안장이 너무 낮다고 했습니다. 무릎이 과도하게 굽혀지면서 무릎 앞쪽 힘줄에 계속 부담이 가고 있었던 거예요. 안장 높이가 낮으면 페달을 밟을 때 무릎이 많이 굽혀지는 상태로 힘을 줘야 하는데, 이게 슬개골 주변 힘줄에 반복적인 압박을 만든다고 해요. 반대로 안장이 너무 높으면 다리가 페달 아래쪽에서 완전히 펴지면서 골반이 좌우로 흔들리고, 허리랑 엉덩이 쪽에 부담이 생깁니다. 3년 동안 이 문제를 모..
피팅이 뭔지도 몰랐어요처음엔 피팅이라는 개념 자체를 몰랐어요. 자전거 사고 나서 그냥 타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콜나고 받아서 샵에서 기본 세팅만 해주는 대로 타기 시작했는데, 몇 달 지나니까 무릎이랑 허리, 목이 번갈아가면서 신호를 보내더라고요. 어딜 가나 뭔가 불편한데 뭐가 문제인지 몰랐습니다. 그때 샵 사장님이 피팅을 한번 받아보라고 했어요. 피팅이란 라이더의 신체 비율과 유연성에 맞게 자전거 각 부위를 조정하는 작업이에요. 안장 높이, 안장 앞뒤 위치, 핸들바 높이, 스템 길이, 클릿 위치까지 조정하는데, 이게 제대로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자전거를 타도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어요. 콜나고가 아무리 좋은 프레임이어도 내 몸에 맞게 세팅이 안 돼 있으면 그냥 비싼 고문 기구가 되는 거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