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힘으로 밟았는데 속도가 반토막 났던 날 낙동강변은 강을 따라 트인 지형이라 바람이 유난히 세게 부는 날이 많습니다. 어느 봄날, 평소와 똑같은 힘으로 페달을 밟았는데 속도계를 보니 평소의 절반 수준밖에 안 나오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컨디션이 안 좋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맞바람이 꽤 강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그날 목적지까지 가는 데 평소보다 거의 두 배 가까운 시간이 걸렸고, 체력 소모도 훨씬 컸습니다. 그 뒤로 맞바람이 부는 날에는 무작정 힘으로 버티기보다 요령이 필요하다는 걸 알아보게 됐습니다. 강변 트인 지형이 평소에는 시원한 바람을 선물해주지만, 방향이 안 좋으면 이렇게 큰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그날 처음 실감했습니다. 자세를 낮춰 바람 저항을 줄인다 맞바람을 맞을 때 가장..
자전거 건강
2026. 8. 11.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