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 신고 타다가 발이 저렸던 날 클릿 페달로 넘어졌던 경험 이후로 한동안 저는 그냥 편한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자전거를 탔습니다. 그러다 장거리를 타는 날이 늘면서, 신발 밑창이 물러서 페달을 밟을 때마다 발바닥 아치 부분이 눌리는 느낌이 심해졌습니다. 40킬로미터쯤 타고 나면 발이 저리고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반복됐는데, 처음엔 그냥 오래 타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일반 신발은 페달 접촉면이 좁고 밑창이 부드러워서, 힘이 한 지점에 집중되면서 발이 쉽게 피로해진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등산화는 발목을 보호하는 데는 좋지만, 페달링처럼 발바닥 전체로 힘을 전달해야 하는 동작에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것도 이번에 찾아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부분입니다. 라이딩화, 밑창의 단단함이 핵..
자전거 장비
2026. 7. 26.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