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대 오르막에서 기어가 없어서 멈춰 선 날 몇 달 전, 평소 다니던 낙동강변 평지 코스를 벗어나서 경천대 쪽 오르막 구간에 처음 도전한 적이 있습니다. 평소 세팅 그대로 올라갔는데, 경사가 심해지는 구간에서 아무리 기어를 낮춰도 다리가 버티질 못했습니다. 결국 중간에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올라가야 했는데, 그날 집에 와서 알아보니 제 자전거 기어비 자체가 애초에 평지 위주로 세팅되어 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 뒤로 기어비가 단순히 변속 단수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지형을 주로 타느냐에 맞춰 처음부터 다르게 골라야 하는 부분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동호회에서도 기어비 얘기가 나오면 다들 자기 코스에 맞춰 조금씩 다르게 세팅해뒀다는 걸 그날 이후로 알게 됐습니다.기어비는 결국 앞뒤 톱니수..
자전거 장비
2026. 7. 13.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