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달렸는데 6개월 후 건강검진 결과가 그대로였어요 자전거만 타면 건강해질 줄 알았어요. 상주로 내려와서 낙동강 자전거길을 매일 달리기 시작했는데, 6개월 후 건강검진에서 수치가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혈압이랑 혈당이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기대만큼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었어요. 그냥 달리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었던 거예요. 알아보니 운동 강도가 문제였어요. 저는 경천섬까지 왕복 40km를 매일 달렸는데, 대부분 편한 속도로 달렸거든요. 이야기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느긋하게 달리는 게 운동이 되긴 하지만, 심폐 기능이나 대사 개선을 위해서는 일정 강도 이상의 자극이 필요하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하나돼지 운영할 때 매장 청소하고 배달하면서 하루 종일 움직였는데 살이 안 빠졌던 것처럼, 많이 움직인다..
폐업 후 시간이 남아 낙동강에 나간 게 시작이었어요자전거를 타면 건강해진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건 이겁니다. 어떻게 타야, 얼마나 타야 실제로 달라지는가. 하나돼지 폐업하고 상주로 내려왔을 때 시간이 남아서 낙동강 자전거길에 나간 게 시작이었어요. 거창한 목표 같은 건 없었습니다. 그냥 매일 나갈 이유가 필요했어요. 6개월 지나고 보니 바뀐 게 제 예상과는 꽤 달랐습니다. 살 빠지겠지, 심폐 기능이 좋아지겠지. 솔직히 이 정도만 기대했어요. 그런데 라이딩 3개월쯤 지나면서 먼저 체감한 건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대화 중에 단어가 바로 안 떠오르는 일이 줄었고, 블로그 글 구성할 때 집중력이 확실히 달라진 게 느껴졌어요. 같은 시기에 블로그도 시작했으니 어느 쪽 효과인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