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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페달 소음 (원인 진단, 역나사, 그리스 도포)

by 업힐요정 2026. 4. 19.

라이딩 내내 딱딱 소리가 나는데 원인을 도무지 못 찾겠다면, 저도 그 답답함을 압니다. 두 달 넘게 소리를 달고 탔고, 안장도 의심하고 비비(BB)도 샵에서 점검까지 받았습니다. 결국 범인은 페달이었는데, 찾기까지가 문제였습니다. 원인 진단부터 역나사 실수, 그리스 도포 후 재발까지 경험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역나사, 모르면 나사산 뭉개집니다

페달을 직접 빼보기로 마음먹었을 때 저는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몰랐습니다. 왼쪽 페달이 역나사(reverse thread)라는 점입니다. 역나사란 일반 나사와 회전 방향이 반대인 나사 구조로, 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풀리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조여집니다. 오른쪽 페달은 일반 나사와 동일하지만 왼쪽은 반대입니다. 페달링 방향의 회전력으로 인해 왼쪽 페달이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도록 설계된 구조입니다.

저는 이걸 모르고 왼쪽 페달에 15mm 페달 렌치를 물리고 조이는 방향으로 힘껏 돌렸습니다. 크랭크 암 나사산이 뭉개질 뻔했고,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다행히 나사산이 살아있어서 넘어갔지만, 나사산이 손상되면 크랭크 암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방향 기억법은 간단합니다. 라이딩 방향으로 돌리면 조여지고, 뒷바퀴 방향으로 돌리면 풀린다고 외우면 됩니다. 양쪽 모두 이 원리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처음 페달을 빼는 분이라면 작업 전에 이 방향만 한 번 더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저처럼 아찔한 경험은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그리스 도포 작업, 그리고 솔직한 결과

페달을 빼고 나서 작업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크랭크 암 나사산과 페달 스핀들 나사산에 묻은 시커먼 구리스와 먼지를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내고, 새 그리스를 나사산 골골이 고르게 발랐습니다. 그리스(Grease)란 점도가 높은 반고체 형태의 윤활제로, 금속 부품 간 마찰을 줄이는 동시에 수분 침투를 막아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도포 후 손으로 먼저 부드럽게 돌려 끼운 다음 렌치로 마무리했습니다. 체결 토크는 제조사 권장값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맞지만, 토크 렌치가 없어서 감으로 조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틀은 조용했습니다. 그러나 사흘째 라이딩에서 소리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강도는 줄었지만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습니다. 결국 샵 사장님에게 가져갔더니 크랭크 암과 스핀들 사이 체결 토크값이 규정보다 낮게 조여져 있었다고 했습니다. 나사산 윤활 문제가 아니라 토크 불량이 주된 원인이었던 겁니다.

자전거 전문 정비 가이드에서도 페달 소음의 경우 나사산 상태와 체결 토크 두 가지를 함께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출처: REI Expert Advice). 그리스 도포 후 이틀 조용하다고 해결됐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저처럼 재발하면 토크 렌치로 규정값을 확인하는 것이 다음 수순입니다.

페달에서 딱딱 소리, 두 달 동안 범인 못 잡다가 결국 찾았습니다

처음엔 안장이 문제인 줄 알았어요.

안장 레일에 구리스도 칠해보고 꽉 조여도 봤는데 소용없었습니다. 그다음은 비비(BB, Bottom Bracket) 쪽을 의심했어요. 비비란 크랭크 축이 프레임에 결합되는 회전 지점으로, 페달링 시 하중이 집중되는 부위인데 샵에서 점검까지 받았는데 거기도 이상 없다고 했습니다. 두 달 동안 딱딱 소리 들으면서 탔어요.

그러다가 소리가 나는 타이밍을 유심히 관찰했더니, 서서 타는 댄싱을 할 때도 앉아서 부드럽게 페달링 할 때도 똑같이 크랭크 2시에서 4시 사이 구간에서만 딱 소리가 나는 거예요. 오른발이 힘을 싣는 구간이랑 정확히 일치했어요. 그때서야 페달 자체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페달 축이랑 크랭크 암 나사산 사이 윤활제가 말라서 생기는 소음이었어요.

직접 페달을 빼보기로 했는데, 여기서 크게 실수했습니다. 왼쪽 페달이 역나사라는 걸 몰랐거든요. 역나사란 일반 나사와 회전 방향이 반대인 구조로, 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풀리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조여집니다. 페달링 방향의 회전력으로 왼쪽 페달이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도록 설계된 거예요. 이걸 모르고 왼쪽 페달을 힘껏 조이는 방향으로 돌렸다가 나사산이 뭉개질 뻔했어요.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라이딩 방향으로 돌리면 조여지고, 뒷바퀴 방향으로 돌리면 풀린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저 같은 실수는 안 하실 거예요.

페달 빼고 나서 작업은 간단했어요. 크랭크 암 나사산이랑 페달 축 나사산에 묻은 시커먼 예전 구리스랑 먼지를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내고, 새 구리스를 나사산 골골이 고르게 발랐습니다. 구리스는 윤활뿐 아니라 수분 침투를 막아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도 해요. 도포하고 나서 손으로 먼저 부드럽게 돌려 끼운 다음 렌치로 마무리했습니다. 토크 렌치가 없어서 감으로 조였어요.

솔직히 말하면 이틀은 조용했습니다. 근데 사흘째 라이딩에서 소리가 다시 올라왔어요. 강도는 줄었는데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습니다. 결국 샵 사장님한테 가져갔더니 크랭크 암이랑 스핀들 사이 체결 토크값이 규정보다 낮게 조여져 있었다고 했어요. 나사산 윤활 문제가 아니라 토크 불량이 주된 원인이었던 거예요. REI 정비 가이드에서도 페달 소음은 나사산 상태와 체결 토크 두 가지를 함께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출처: REI Expert Advice).

구리스 발라도 소리가 다시 나면 토크 렌치로 규정값 확인하는 게 맞아요. 이틀 조용하다고 해결됐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저처럼 사흘째에 다시 들릴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개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자전거 정비 조언이 아닙니다. 정비에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 샵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https://www.rei.com/learn/expert-advice/bike-creaks.html
https://www.barnettsbicycleinstitu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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