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무거우면 가볍게, 가벼우면 무겁게만 알았어요변속이 그냥 무거우면 가볍게, 가벼우면 무겁게 바꾸는 거라고만 알았어요. 퇴직하고 상주 낙동강 자전거길 달리기 시작했을 때는 변속기가 왜 이렇게 많은지도 몰랐어요. 앞 기어 2단, 뒷 기어 11단이면 22가지 조합인데, 저는 그냥 앞 기어 큰 걸 고정해두고 뒷 기어만 조금 바꾸면서 달렸습니다. 그게 문제인지도 몰랐어요. 경천대 오르막 진입하면서 앞 기어를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내리다가 체인이 안쪽으로 빠진 적이 있어요. 쾅 소리와 함께 페달이 헛돌고 자전거가 멈췄습니다. 카본 프레임 안쪽에 체인이 긁힌 자국이 생겼어요. 그날 이후로 변속 공부를 제대로 하게 됐습니다. 변속기는 단순히 속도를 바꾸는 장치가 아니에요. 케이던스, 즉 분당 페달 회전수를..
자전거 정비
2026. 6. 7. 09:38